[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전하나 소속 멀티플레이어 김민우가 2부 김포FC로 임대를 떠났다.
김민우는 차범근 축구상 우수상 수상자 출신으로, 동북고를 거쳐 독일 베르더브레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등 독일 무대를 누비다 지난해 대전 입단으로 K리그에 입성했다.
11일 김민우 영입을 발표한 김포는 '1m87, 82kg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지닌 김민우는 몸싸움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선수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로스의 정확도가 높고, 키패스 능력이 뛰어나 베르더 브레멘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에서 전담 키커로 활약하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
김민우는 지난해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황선홍호에 깜짝 승선해 일본과의 조별리그에서 선제결승골을 뽑아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엔 박규현 이명재의 합류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임대팀에서 등번호 29번을 단 김민우는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는 대전에서 공격수 정우빈도 임대로 데려왔다. 정우빈은 2022년 전남에서 프로데뷔해 2023년부터 대전에서 뛰었다. 양발을 활용한 크로스와 패스, 돌파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등번호 25번 정우빈은 "김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팀에 보탬이 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