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열차를 타고 여행하던 여성이 유리창이 깨지면서 얼굴에 심각한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부에서 날아든 돌이 열차 유리창을 부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와브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수라바야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던 여성 위디아(30)는 책을 읽던 중 갑자기 옆 유리창이 박살나는 사고를 당했다.
그녀는 "창문이 깨지면서 유리 파편이 머리카락, 얼굴, 옷 속까지 날아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이후 열차 승무원의 안내로 후미 칸으로 이동했고, 현장에서 파편 하나하나를 제거해야 했다.
눈 안쪽에 박힌 작은 유리 조각으로 인해 그녀는 다음 역에서 내려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다행히 시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현재까지 머리 부위 통증은 여전히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운영사 KAI(Kereta Api Indonesia)는 사고 직후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그녀의 치료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외부에서 던진 돌이 유리창을 부순 것으로 밝혔다. 그녀가 앉았던 좌석 주변에서 돌멩이 1개가 발견됐다.
철도 운영사 KAI는 "기차를 향해 돌 던지기는 살인 행위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I 측은 현재 범인을 추적 중이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경찰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디아씨는 SNS에 "나는 운이 좋아 이 정도 부상에 그쳤다"며 "제발, 더 이상 기차에 돌을 던지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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