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맨유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가 현 소속팀 코린치안스와 보너스 미지급 문제로 충돌했다.
브라질 축구전문매체 '글로부'는 10일(현지시각), 데파이가 9일 팀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데파이가 이번여름 코린치안스를 떠날 것이란 추측이 나돌았지만, 데파이는 하루 뒤인 10일 훈련장에 복귀해 구단과 대화를 이어갔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코린치안스 선수 데파이가 목요일 아침 훈련장에서 오스마르 스타빌레 구단주 대행, 파비뉴 솔다도 이사,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 등과 면담을 나눴다"며 "이 미팅에서 데파이는 자신의 훈련 불참 이유를 설명하고, 팀에 계속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 회장단은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간주한다'라고 밝혔다.
'글로부'는 데파이가 허가 없이 훈련에 무단 불참한 행위로 벌금을 부과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구단이 데파이의 잔류를 위해 보너스 미지급 금액의 일부를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데파이는 현재 약 62만6510파운드(약 11억6700만원)의 보너스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PSV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데파이는 맨유에서 씁쓸한 실패를 맛본 뒤, 올랭피크리옹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거쳐 2024년 자유계약으로 코린치안스에 입단, 42경기에서 13골14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데파이는 현재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50골(102경기)을 넣으며 로빈 판 페르시와 최다득점 기록 동률을 이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