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샤이니 민호가 최종 병기로 변신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민호의 꺼지지 않는 '불꽃맨'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민호는 "혼자 산 지 5년된 최민호다"며 인사, 박나래는 "안광이 예사롭지 않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오전 8시를 알리는 알람에 눈을 뜨는 민호의 모습으로 일상이 시작됐다.
다섯 번째 울린 알람에도 깨지 않던 민호는 "아침잠이 너무 많다. 1분 간격으로 알람을 맞춰두는 이유가 알람 끄고 30초 정도가 지나면 깊은 수면으로 들어가는 순간"이라며 "최소 20개, 최대 30개, 40개까지 설정 해 놓는다. 맞춰야 잠에서 깬다"고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빽빽한 알람에 전현무는 "미쳤다"며 충격을 받았다.
이후 오전 8시 17분에 기상, 이어 민호의 첫 독립 하우스가 공개됐다. 특히 거실을 가득 채운 한강뷰가 눈길을 집중시켰다. 민호는 "여름을 좋아하는데. '이 집이 내 첫 집이다'. 뷰가 1순위였던 적은 없었다. 근데 뷰 보자마자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안정감을 주는 그레이에 우드로 톤을 맞춰 휴식처 같은 인터리어를 완성했다.
이후 민호는 영양제를 먹은 뒤 바로 외출에 나섰고, 무지개 회원들 예상대로 도착한 곳은 수영 시절까지 갖춘 운동센터였다. "라이프 모토가 '도전하자'"라는 민호는 "세 달 전부터 철인 3종 도전을 시작했다.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를 해야 한다"며 "두 달 훈련을 하고 출전한 첫 대회에서 상위권으로 완주했다. 수영을 배운 지 세 달 됐다. 11월에 또 대회를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는 포디움에 올라가는 게 목표"라면서 "그래서 지금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며 수영, 사이클까지 선수급 훈련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때 민호는 "부산에서 서울 오는 국토대장정이 있다. 총 거리 530km다. 사이클 시작한 지 두 달 좀 넘었는데 철인 3종 경기 때가 세 번째 라이딩이었다. 네 번만에 100km 완주했다. 다섯 번만에 1박 2일간 530km 종주했다. 군대에서 받은 제일 힘든 훈련의 두 배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은 1시간 30분 만에 33.9km를 완주한 민호. 그때 키는 "샤이니 활동 준비하는데 안무 틀리고 가사 틀리고 이랬으면 운동 뜯어말렸을거다"며 "근데 다 하니까 '넌 너의 삶을 살아라'라고 한거다"고 했다.
장장 6시간 30분의 운동 외출 후 집에 도착한 민호는 먼저 빨래를 돌린 후 갑자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에 전현무는 "더워 먹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호는 "허기진 배를 아주 풍족하게 달래 줄 나만의 라면 챌린지"라며 "물을 올리고 라면을 넣는 순간 샤워를 하기 시작한다. 빨리 씻고 싶고 빨리 먹고 싶은 마음을 하이브리드로 합친 챌린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키는 "왜 그런 짓을 하냐"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기안84가 "모든 걸 스포츠화 시켜버린다"면서 "아침에 일어날 수 없다. 일어나는 게 대단하다"며 놀랐다.
6분 만에 완성된 라면 한 상. 땀 흘린 만큼 가득 채우는 나트륨에 민호는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후 30분의 낮잠 타임 후 다시 외출에 나선 민호. 도착한 곳은 헬스장이었다.
민호는 '안 힘드냐'는 질문에 "심폐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보고 싶어서 전역하고 시작한 운동이다"며 "기록이 1시간 4분 50초 상위권에 랭크 했다. 다음에 있을 대회를 위해 또 다시 불태우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그때 코드 쿤스트는 "'오징어게임'만 나가면 될 것 같다. 민호 형이랑 '좋게 미쳐서 다행'이라고 이야기 한 적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행복 안 하면 이렇게 못 한다. 운동을 끝냈을 때 뿌듯함을 느끼려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간다"면서 "원래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도 한데 이런 저의 모습을 보여 드리면서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해드리면 마음이 없던 분들도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이 생긴다면 나는 성공한 것 같다"고 했다.
민호는 "최민호에게 혼자의 삶은 내 자신을 한 발짝 더 알게 되는 것인 것 같다"며 "바쁜 스케줄에 치이다 보니까 하루 쉴 때 불안했다. 뭔가 해야 되는데. 근데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올 때는 '오늘 하나 해냈다. 내 자신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사했구나'"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 세 탕을 뛰었는데, 가끔 네탕 까지 뛸 때도 있다"며 "마지막 목표는 아이언맨이다. 나는 아이언맨이다"고 했다. 그러자 키는 "돌았냐. 진짜 왜 이러는 거냐"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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