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올여름 가장 먼저 내보낼 선수는 손흥민이 아니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1일(한국시각) '이브 비수마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결별하고 토마스 프랭크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프랭크 감독의 주도하에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이외에도 요아네 위사, 잭 그릴리시 등 여러 선수들이 새롭게 영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방출 작업 또한 준비 중이다. 주장 손흥민이 계약 기간을 1년 남긴 상황에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구애를 받으며 떠날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8월 토트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 알려졌다. 손흥민만이 아니다. 히샬리송,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여러 선수들이 이적설, 혹은 방출설이 떠돌고 있다.
비수마 또한 마찬가지다. 비수마는 지난 2022년 토트넘 합류 이후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직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3~2024시즌부터 꾸준히 기복 문제가 지적됐고, 2024~2025시즌은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등에 자리를 뺏긴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웃음가스 논란으로 토트넘에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결국 구단은 비수마를 내보낼 계획으로 보인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비수마는 3시즌 전 토트넘에 합류할 당시 받았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토트넘에서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유벤투스와 페네르바체가 비수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그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를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비수마가 이적을 결정한다면 선수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다. 이번 이적은 비수마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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