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르셀로나가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의 스트라이커스는 11일(한국시각) '바아에른이 수비 보강을 위해 두 명의 이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트라이커스는 '바르셀로나에게 수비는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를 주목하고 있다. 두 선수눈 바이에른 핵심이며, 한지 플릭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이다. 다만 영입은 쉽지 않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수비진에 리더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 이들이 합류한다면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 최강의 수비진 중 하나를 보유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TZ도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문의했다. 바르셀로나는 차기 시즌 선수단 구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바이에른의 두 수비수를 데려오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아라우호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을 대비한 계획일 수 있다. 바르셀로나 디렉터인 데쿠는 우파메카노의 플레이 스타일과 김민재의 빌드업, 태클 능력에서 높게 평가한다. 두 선수 모두 바이에른과 비슷한 전략을 추구하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계획에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까지 팀 수비진을 지키며 바이에른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들었던 비판을 뒤집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부상이 있었음에도 김민재는 시즌 막판까지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 우파메카노, 이토 등이 연달아 시즌 아웃되며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휴식 없이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결국 시즌이 거의 마무리되고 우승이 거의 확정된 뒤에야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휴식을 결정할 수 있었다. 김민재의 휴식과 더불어 바이에른이 우승을 확정하며 더 큰 기쁨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한국 축구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2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며 계속해서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하고 있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지난 4월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열었다'라며 '그는 이번 여름에 뮌헨을 떠날 가능성을 있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몇몇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은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잠재적인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리에A 구단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구체적인 가능성이 있다. 그는 손댈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구단이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도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문의를 시작했다'라며 유럽과 사우디 모두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유력 언론에서도 이미 김민재의 이탈을 인정하며, 이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5월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이적을 계획하고 있으며, 5000만 유로(약 8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있다고 주장했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EPL 구단과 사우디아라비아,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이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라고 밝히며 김민재를 향한 꾸준한 이적 관심을 언급했다. 첼시, 뉴캐슬을 비롯해 인터 밀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까지 다양한 구단의 이름이 거론됐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영입에 나서며 김민재를 향한 올여름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까지 나왔다. 이탈리아의 나폴리투데이는 'PSG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PSG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파리에서 만나 이적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로 향한다면 김민재는 유럽 대표 명문인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중 무려 두 팀을 경험하게 된다. 더욱이 지난 시즌 리그에서 우승했던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김민재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유럽 5대 리그 중 무려 3개 리그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김민재의 거취는 당초 클럽 월드컵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졌다. 바이에른이 PSG에 패하며 클럽월드컵 일정을 마감했기에 앞으로 여름 이적시장 동안 김민재의 향후 행선지가 결정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의 제안이 김민재와 바이에른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