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전트란'이 입국했다.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전준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 5번 지명타자로 출격했다.
전트란은 전준우의 별명이다. 호타준족 전직 메이저리거 카를로스 벨트란이 떠오르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준우가 적시타를 때리면 팬들은 '전트란이 입국했다'며 기뻐했다.
전준우는 '전트란 입국' 퍼포먼스를 펼쳤다. 전트란은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 등장했다.
전트란은 뉴욕 메츠 전트란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캐리어를 끌고 선글라스까지 끼고 나왔다.
등장음악에는 비행기 입국 안내 방송이 송출됐다.
'전트란 선수는 올스타전을 위해 무사히 입국했습니다. 오늘도 자이언츠 항공을 이용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전트란은 폰세에게 삼진을 당하며 다시 출국했다.
앞서 폰세는 스타워즈 코스프레를 펼치며 등판했다. 팀 동료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입고 초구를 왼손으로 던졌다.
구자욱은 블루 카펫을 깔고 등장했다. 디아즈는 '여권 압수' 세리머니를 펼쳤다. 삼성 마스코트 블레오가 경찰 복장을 하고 디아즈의 여권을 빼앗는 퍼포먼스였다.
레이예스는 한복을 입고 출전했다. 머리에 태극기가 새긴 두건까지 썼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