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차전에서는 더 나은 모습이 보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A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일본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일본은 15일 열리는 대한민국과의 3차전에서 최종 순위를 정한다.
경기 뒤 모리야스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를 잘 준비해서 임했다. 열심히 노력했다.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잘 대응했다. 끈기 있게 싸워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 선수들의 도전하는 자세, 끝까지 해내는 자세가 승리 요인이었다. 팀으로 하나 된 모습이 보였다. 2차전에서는 더 나은 모습이 보였으며, 어려운 도전에 맞서 싸워준 선수들의 모습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스리백으로 시작해 변화 주는 것을 지시했다. 중국전 경기 상황에 맞춰 변화를 주는 것을 지시했고, 선수들이 순조롭게 잘 응해줬다"고 말했다.
일본은 홍콩과의 1차전에서 6대1로 이겼다. 하지만 이날은 전반 맹공을 퍼붓고도 1득점에 그쳤다. 모리야스 감독은 "전반에 상당히 고전했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반전을 마친 뒤 탈취한 볼을 조금 더 확실하게 패스하고, 넓은 지역으로 전달하는 것을 요청했다. 볼을 빼앗은 이후 단순 패스로 연결하는 것이 아닌 종패스로 상대 골문을 향하라고 말했다. 문전에서 더 많이 공격할 수 있도록 패스하는 것을 이야기했다. 이런 시도가 전반전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패스 플레이의 퀄리티를 높여가자고 전했다. 안전한 플레이보단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최전방 전방 공격수를 활용한 플레이를 넓은 지역에서 해나가자고 말했다. 수비 면에서는 중국이 역습을 시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볼을 처리해 리스크를 관리하자고 말했다.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하자고 말했다. 우리의 수비 전략은 상대가 좋은 위치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날 1986년생 베테랑 나가토모 유토가 선발로 나섰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2년 8개월 만의 A대표팀 경기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나가토모의 존재감은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 나가토모는 월드컵 이후 일본 대표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뛰지 않은 선수처럼 보였다. 중국 선수들의 대부분은 월드컵 예선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었고, 이런 걸 고려했을 때 다음 한국전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방심하지 않고, 마음을 다잡고 준비한 것을 잘해줬다. 여전히 나가토모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서 모두 승리했다. 우리는 팀 내부에서 소통해야 하고, 모든 선수와 소통하는 것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이 부분에서 나가토모는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 예선 때 나가토모를 부를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나가토모를 기용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도 동일했다. 경기 전에 모든 선수와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두 경기를 치렀고, 골키퍼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뛰었다. 이런 이유로 나가토모를 기용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선수를 뛰게 하고 싶었다. 나가토모는 국제 무대에서 국제 수준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량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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