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가 반전 컴백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예고했다.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을 통해 발탁된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클로즈유어아이즈는 4월 2일 발표한 데뷔 앨범 '이터널티'가 초동 30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보이그룹 데뷔 음반 초동 5위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핫100과 최신차트 차트인에 성공한 것은 물론, 벅스에서는 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는 신인 보이그룹 중에서는 무척 이례적인 성과다.
또 데뷔 6일차에 '더쇼'에서 음악방송 첫 1위를, 데뷔 9일차에 '뮤직뱅크'에서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클로즈유어아이즈는 데뷔와 동시에 워너원, 제로베이스원에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보이그룹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되고 있다.
전민욱은 "사랑해 주신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팬분들도 더 좋아하실 거라 생각해서, 부담감 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9일 미니 2집 '스노위 서머'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스노위 서머'는 반전의 계절, 자유로운 유령이 된 소년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앨범이다. 과거와 현재, 시공간을 넘나들며 '영원'을 써 내려가겠다는 팀의 방향성을 담았다.
장여준은 "데뷔 앨범에 팬분들께서 많은 사랑을 주셨고 좋은 성과가 있었던 만큼, 빨리 컴백하고 싶었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켄신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스노위 서머'는 하우스 느낌의 따뜻한 팝 R&B 곡이다. 여름과 눈이라는 상반된 이미지의 대비를 통해 즐거운 상상력을 장난기 있게 풀어냈다. 더블 타이틀곡 '페인트 캔디'는 뉴잭스윙의 바이브를 차용한 댄서블한 R&B 트랙으로 페인트 사탕이란 독특한 소재로 새로움을 선사한다.
장여준은 "'7월의 크리스마스'라는 키워드 자체가 저희도 생소하게 들렸지만, 여름에 보여 드림으로서 좀 더 시원하고 재미있는 음악인 것 같다"라고, 전민욱은 "정말 좋은 음악들이 많은데 수많은 음악 속에서 우리만의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주제를 저희가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재미있고 좋다"라고 설명했다.
티징 콘텐츠에는 배우 이수혁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전민욱은 "이수혁 선배님께서 '뮤직뱅크' 1위 때도 직접 오셔서 축하해 주셨는데, 이번 앨범에서 또 저희를 도와주셔서 정말 많은 애정을 가져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크게 느꼈다. 잘생긴 선배님께서 콘텐츠에 출연해 주셔서, 저런 비주얼을 가지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존경스럽다"라고, 장여준은 "'뮤직뱅크' 1위를 했을 때 저희를 촬영도 하시고 꽃다발을 주시면서 축하해 주셨는데 깜짝 놀랐고 너무 감사했다. 무대 뒤에서 같이 사진 찍자고 말씀해 주셔서 같이 사진도 찍었고, 시간 날 때 밥 먹자는 말도 해 주셨다. 그 한마디에 많은 의미가 담긴 것 같아 큰 힘이 되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민욱은 "팀명처럼 눈을 감았을 때도 설득력 있는, 듣기 좋은 음악을 하는 게 저희의 가장 큰 정체성이다. 또 멤버들 다 조금씩 다르게 잘 생겼다는 게 앨범의 매력 포인트다. 우리 음악은 언제 어디서나 듣기 좋은 음악이기 때문에 다른 여름 시즌송과는 다르다. 여름에 눈이 오는 특별함을 담은 곡이니 호기심을 갖고 들어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