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고현정이 의미심장한 메시지와 함께 무더운 여름날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고현정은 최근 자신의 SNS에 "웃음이 안 나오는 여름"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고현정은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수수한 민낯과 무표정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이 게시물은 연일 이어지는 36도 폭염 속에 공개돼, 지치고 무기력해진 감정을 고현정 특유의 담담한 방식으로 표현한 것.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질 만큼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정말 웃음도 사라지는 날씨다", "감정까지 지치는 여름"이라며 공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고현정의 긴 생머리와 맨 얼굴, 그리고 노란 해바라기가 어우러진 조용한 분위기는 평소의 밝고 당당한 모습과는 다른 묘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건강 이상으로 인해 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 1월 중순경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촬영장으로 복귀한 고현정은 "앞으로 무탈하게 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밝혔다.
'사마귀'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과 영화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고현정(정이신 역)과 장동윤(차수열 역)이 극 중 연쇄살인마 엄마와 경찰 아들로 호흡을 맞춘다. 7월 방송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