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 중인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두 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 소속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파필리언 베르너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오마하 스톰체이서(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고우석은 7-5로 앞선 8회말 팀의 여섯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고우석은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팀은 7대6으로 이겼다. 고우석은 최고 구속 154km를 나타냈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을 5.11에서 5.02로 낮췄다.
고우석은 8회말 볼넷을 하나 줬지만 삼진 2개를 곁들여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9회말도 선두타자를 공 4개로 삼진 처리했다. 깔끔하게 출발했다. 몸쪽 낮은 코스에 스플리터를 떨어뜨려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MJ 멜렌데즈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았다. 2사 후 캐번 비지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줬다. 고우석은 조이 위머에게 다시 삼진을 빼앗아 마침표를 찍었다.
고우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달러(약 61억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지 못하고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6월 18일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 당했다. 25일 툴리도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