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괴력이 남긴 흔적. 그야말로 '역대급'이라는 평가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9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하고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경기에서도 올 시즌 최다인 3이닝을 던지 1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3일 '올해 32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어 매경기 전설을 써내려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SI는 이어 코너 맥기네스 다저스 보조 투수코치의 인터뷰를 전했다. SI는 '맥기네스 코치가 마운드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는 것 뿐 아니라 경기력 중에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한 가지 특정한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맥기네스 코치는 "내가 본 어떤 투수보다 지면을 잘 활용한다"라며 "투구할 때 밀어내는 동작과 착지하면서 남기는 흙이 파이는 자국, 그리고 몸을 통해서 뿜어내는 에너지는 정말 놀랍다"고 밝혔다.
맥기네스 코치는 "다저스에서 여러 해 동안 명예의 전당 선수를 비롯해 훌륭한 투수를 봤다"라며 "오타니 만큼, 지면을 사용하는 방식이 뛰어나는 선수는 없었다"고 했다.
SI는 '오타니가 만들어내는 강력한 힘과 헛스윙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성공의 원천 중 하나'라며 '2023년 투구 시즌 동안 30.8%의 헛스윙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상위 18%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맥기네스 코치가 말했 듯 모든 투수가 사용하는 지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건 놀라운 일이다. 특히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을 여러 번 받은 만큼, 이런 (지면 활용) 방식은 필요에 의해 생긴 기술일 수 있다'라며 '오타니는 올 시즌 9이닝을 던지면서 보여준 패스트볼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평균 기속 평균 98.4마일(약 158.4㎞)의 포심 패스트볼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상위 5% 안에 들고, 상대 타자의 타율은 1할4푼3리에 불과하다'고 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지면을 활용해 힘을 만들어내는 이유가 무엇이든 맥기네스 코치는 이 방식이 명예의 전당에 들만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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