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캐나기로 떠나기 전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안선영은 13일 "26년을 쉼 없이 달려온 생방송 라이프. 오늘을 끝으로 잠시, 아주 잠시 쉬어간다"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지인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선영은 "늘 믿고 제품 구매해주시고 생방송 봐주신 고객 여러분, 저를 믿고 맡겨 주신 브랜드사 여러분, 홈쇼핑 관계자분들, 협력사 팀원 분들까지 모두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근 안선영은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 중인 아들의 유학을 위해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내려 놓고 아들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기로 했다고 밝힌 바.
홈쇼핑 누적 판매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지난 26년 동안 함께한 생방송과는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이에 그동안 도움은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것. 안선영은 "재충전해서 더 업그레이드 된 안선영으로 돌아오겠다"며 아쉬움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제작진은 그동안 고생한 안선영을 위해 케이크와 꽃다발을 준비, 깜짝 서프라이즈를 했다.
안선영은 "아직 오늘 밤 마지막 생방송이 남아서 울면 안 되니까 웃으면서 작별인사 미리 했다"며 "감정도 생방송에 맞추어 조절해야 하던 삶도 이젠 오늘로 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속상하면 울고 싶으면 펑펑 울고 살아야지. 좋으면 껄껄대고 티내면서 살아야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안선영은 "캐나다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과감하게 모든 커리어를 포기한 이유는 서바로"라면서 "바로가 캐나다 현지 어린이들도 들어가기 힘든 유스 하키팀 입단 테스트를 봤는데 뽑혔다"고 밝혔다. 이후 강한 의지를 보인 아들. 이에 안선영이 일을 그만 두고 함께 캐나다로 떠나기로 했다고.
이러한 가운데 안선영은 이민설과 관련해서는 "아이 유학 보호자로 당분간 캐나다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 뿐이다. 엄마 두고 이민 가냐고 이모 전화와 울고 불고 온 집안 어른들 놀라 전화 불나고 난리"라며 치매 어머니 간병과 사업을 위해 매달 한국에 올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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