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완주·전주 기업, 행정통합에 압도적 '찬성'…"경쟁력 강화"

by


전주상의 설문…반대 주요 이유는 "완주군 독자 발전 저해"
통합 추진의 우선 과제는 "상생 발전 약속 이행 구체화"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전주와 완주지역 기업들은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해 반대보다 찬성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주상의는 1천404개 회원 기업체를 대상으로 ▲ 완주·전주 통합 찬반 의견 ▲ 찬반 이유 ▲ 통합 추진 시 우선 과제에 관해 작년과 올해 두 차례 설문을 실시했다.
1차 설문(지난해 10월 7∼29일)에는 271곳, 2차 설문(올해 6월 26일∼7월 7일)에는 433곳이 각각 응답했다.
완주지역 기업은 1차 설문에서 87.7%(51곳), 2차 설문에서 76.4%(84곳)가 '통합 찬성' 의견을 냈다. '통합 반대'는 1차 12.3%(7곳), 2차 23.6%(26곳)로 나타났다.
전주지역 기업은 1차 설문에서 89.8%(185곳), 2차 설문에서 84.1%(233곳)가 '통합 찬성'이라고 답했다. '통합 반대'는 1차 10.2%(21곳), 2차 15.4%(44곳)로 집계됐다.
2차 설문때는 1차때보다 통합 찬성은 줄어들고 반대는 늘어났다.
통합 찬성의 이유로는 두 차례 모두 '거점 광역도시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고 전북의 낙후와 소멸 위기 극복, 통합에 따른 전북 위상 제고, 행정조직 통합으로 비용 절감 및 서비스 증대 등을 꼽았다.
통합 반대의 주요 이유는 ▲ 완주군의 독자 발전 저해 ▲ 전주로의 흡수통합으로 인한 소외 ▲ 혐오시설 배치 우려 ▲ 예산과 복지 혜택 감소 ▲ 재정 악화로 기업 지원 감소 등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통합 추진을 위한 우선 과제로 상생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약속 이행의 구체화가 가장 많았고 자치단체 간 신뢰 구축, 주민 통합 우려 해소, 자치단체 간 신뢰 구축 등을 의견으로 냈다.
k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