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리버풀(잉글랜드)의 핵심을 연달아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구단에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영입 희망 이유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변화 앞에 서 있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4~2025시즌 주요 대회에서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국왕컵) 등에서 고개를 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0~2021시즌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을 모두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새 시즌 지휘봉을 맡겼다. 알론소 감독은 2018년 레알 마드리드 14세 이하(U-14) 팀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밟았다. 2023~2024시즌엔 '만년 2위' 레버쿠젠을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으로 이끌었다. 알론소 감독은 2028년 6월30일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다.
팀토크는 '코나테는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코나테를 영입할 예정이었다. 계획이 바뀌었다. 리버풀은 코나테 현금화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코나테의 열렬한 팬이다. 코나테를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영입하고 싶어한다. 알론소 감독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코나테는 환상적인 선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알론소 감독은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4강에서 파리생제르맹(PSG)에 0대4로 크게 졌다.
팀토크는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 영입을 위해 필요한 5000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코나테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로 뜻을 밝혔다'고 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리버풀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