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교통 단속으로 배달원이 체포되자 경찰관들이 직접 주문자에게 피자를 배달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템피 경찰서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두 경찰관이 피자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배달 기사가 체포됐다면…템피 경찰이 대신 배달합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붙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여성 고객이 현관문을 열자, 경찰관 두 명이 피자 상자를 들고 서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놀란 여성이 "무슨 일이에요?"라고 묻자, 경찰관은 "배달 기사가 체포돼서 저희가 대신 배달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여성은 "피자를 배달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라며 감사를 전했다. 경찰관은 "아직 따뜻할 거예요"라며 피자를 건넸다.
템피 경찰서는 이 영상을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하며 "배달 기사가 교통 단속 중 체포되었지만, 우리 경찰관은 고객에게 피자를 무사히 전달했습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24시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합니다. 치안은 물론 피자 배달까지!"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배달 기사는 무모한 운전 및 레이싱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로 인해 배달이 중지된 상태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