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행에 제동이 걸린 모건 깁스-화이트(25)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훈련장에 등장했다.
노팅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훈련장에 들어서는 깁스-화이트의 모습을 공개했다. 노팅엄은 깁스-화이트를 불법적으로 접촉했다며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에 제소했다.
'괴짜 오너'로 유명한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가 발끈하고 있다. 그리스의 사업가인 마니라키스 구단주는 노팅엄 뿐만 아니라 올림피아코스, AC 몬차, 히우 아브도 소유하고 있는 '축구 재벌'이다.
영국의 '더선'은 이날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깁스-화이트의 계약서에 있는 6000만파운드(약 112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깁스-화이트의 토트넘 이적은 11일 전격 제기됐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라지오 로마노는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외쳤고, 영국의 'BBC'도 확인했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깁스-화이트 이적에 합의했다'며 '토트넘은 오늘 노팅엄과 직접 접촉해 깁스-화이트의 6000만파운드 바이아웃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4시간 안에 메디컬테스트가 진행된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이적을 위한 공식적인 단계가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BBC'도 '깁스-화이트가 금요일(11일) 토트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6000만파운드에 이적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팅엄이 제동을 걸었다. 토트넘이 구단의 동의없이 깁스-화이트와 불법적으로 접촉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토트넘이 제시한 60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은 기밀이며, 깁스-화이트 또한 이를 지킬 의무가 있는데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노팅업은 협상을 허가를 한 적이 없으며, 토트넘과의 모든 소통도 끊었다.
결국 제소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의 판단을 받게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노팅엄이 제소한 모든 사항을 공식적으로 조사할 의무가 있다. 깁스-화이트가 난감해하고 있는 가운데 분쟁이 해결돼야 이적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 깁스-화이트의 토트넘 이적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선'도 '깁스-화이트 이적은 결국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물론 변수는 있다. 노팅엄은 그동안 깁스-화이트와 새로운 계약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깁스-화이트가 화답하지 않고 있지만 상황이 또 바뀔 수 있다.
깁스-화이트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간절하게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는 울버햄튼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스완지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2022년 8월 노팅엄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38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노팅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23~2024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7경기에 출전,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 34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깁스-화이트는 지난해 8월 잉글랜드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고, A매치 4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창출한다. 속공과 역습 축구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현재로선 레비 회장이 마리나키스 구단주와의 담판을 통해 탈출구를 찾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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