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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경실은 "3년 전에 혼전임신을 받아 줄 때 약속이 다이어트였다. 너의 몸은 건강한 몸이 아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살을 빼라"라고 부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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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건강을 염려한 이경실의 말에 따라 손보승은 몸무게 139kg을 공개하며 복싱 대회 +90kg급에 나섰으며, 대회에 출전한 사실을 제작진을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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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기 당일 이경실은 "오늘 컨디션이 안 좋다"라며 힘들어했고, 동행한 딸 손수아는 "(엄마가) 평소에 폭력적인 영화나 드라마도 잘 못 보신다. 가자고 하기가 미안한데, 보승이가 준비한 게 있으니까"라면서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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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아도 "엄마가 떨린다고 하니까 나도 좀 떨린다. 나도 이런 거 처음 본다"면서 끄덕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경실은 "너무 긴장돼서 막 벌벌벌 떨리더라. 아들이 직접 권투한다고 하면 더 긴장될 것 아니냐. 다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며 우려를 가득 드러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고, 손보승은 상대의 공격을 쉽게 허용했지만 이내 주도권을 잡고 강하게 밀어 부치기 시작했다.
1라운드가 끝나고 이경실은 "아유 내가 죽겠다"라며 아들의 경기 모습에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누나 손수아는 "복합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냥 싸우는 느낌이 아니었다. 자기 삶을 열심히 살아내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자기 삶에 책임을 다하려고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귀여웠다. 그게 진짜 가장의 무게인가?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2라운드 경기가 시작됐고, 손보승은 바닥난 체력 탓에 계속 공격을 허용했다.
손보승은 "한대 맞을 때마다 엄마가 울겠다 싶었다. 그래서 많이 피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해 감동을 안겼다.
경기가 끝났고, 이경실은 "아이고 아이고. 내가 힘 빠져 죽겠다"라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특히 영상을 보던 김국진까지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실은 "가장으로 자세가 되어있어야 한다.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동안의 모습을 봤을 때 몸무게의 변화가 없는 거 같아서 하다 말다 했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권투로 다져진 모습으로 보니까 대견하다. 보승이 인정한다"라며 감동했다.
손보승을 경기를 마치자 마자 엄마를 찾았고, 환하게 웃으며 엄마를 끌어 안았다.
이경실은 "애썼다. 대단하다. 근데 너무 힘들어 보인다"라고 아들을 걱정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