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브렌트포드가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안 위사의 동시 이적은 없을 것이라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브렌트포드 핵심 공격수 브라이언 음베우모와 요안 위사가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브렌트포드는 이번 여름 이미 큰 변화를 겪었다. 감독 토마스 프랑크가 토트넘으로 떠났고, 주장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도 아스널로 이적했다. 여기에 팀의 핵심 공격수인 음베우모와 위사까지 잃는다면, 팀의 뎁스와 전력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구단 내부에서는 두 선수를 모두 이적시키는 건 득점력 손실이 너무 커서, 이적 시장에서 대체자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결국 둘 중 한 명이 나가면, 나머지 한 명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이언 음베우모 영입을 위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적료에서 양측이 아직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5500만 파운드+보너스 75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브렌트포드는 65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을 선지급 받길 원한다.
요안 위사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공식 제안을 보냈지만, 브렌트포드는 이를 곧바로 거절했다. 위사는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 대상이며, 브렌트포드는 그의 가치를 4000만 파운드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이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어느 구단이 먼저 협상을 성사시키느냐에 따라 다른 한 명의 거취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브렌트포드로서는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이 원칙을 끝까지 지킬 전망이다.
브렌트포드는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 속에서도 전력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음베우모와 위사의 이적 여부는 팀의 시즌 구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