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트롯 여제 전유진과 감성 보컬 박서진이 맞붙는다.
15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57회에서는 '현역가왕2' 멤버들이 '한일가왕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글로벌송 콘테스트에 나선다.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유진을 이겨라' 코너. MC 대성과 강남의 요청에 '현역가왕2'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박서진을 추천했고 처음엔 "내가 왜 해요"라며 손사래치던 박서진도 이내 "제가 나가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전유진에게 팁을 얻고 싶다"며 선배의 조언을 구했고, 전유진은 '한일가왕전' 당시 경험담을 전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어진 무대에서 전유진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 OST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섹시한 댄스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완벽 소화해 떼춤과 떼창을 유발했다. 반면 박서진은 영화 '첨밀밀' OST '월량대표아적심'을 특유의 촉촉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정면승부를 벌였다.
여기에 박서진은 일본 인기 챌린지 '사랑스러워'에 도전하며 유쾌한 반전 매력까지 더했다. MC 대성의 즉석 제안에 설운도 앞에서 신성과 함께 듀엣 챌린지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한일가왕전2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트롯을 넘어 글로벌 송으로 펼쳐지는 무대인 만큼, 멤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