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준호, 김지민 부부의 결혼 전후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지난 13일 백년가약을 맺은 김준호와 김지민의 유쾌한 '함 받는 날'과 결혼식 현장이 전격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4.8%, 분당 최고 시청률 5.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예능 1위에 올랐다.
이날 김지민의 집 앞에 등장한 '함진아비' 김대희를 필두로 임우일, 김준호의 일반인 친구들까지 가세한 '함잡이 군단'은 우렁찬 "함 사세요!"로 출격을 알렸다. 개그맨 출신다운 살벌한 비주얼과 너스레로 분위기를 이끈 이들은 초반 김지민 측에서 제시한 '7만 원'에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폭소를 자아냈다.
함값 협상을 위해 미녀 개그우먼 한윤서가 '술상 공세'를 펼쳤지만 임우일이 한윤서임을 간파하며 실패. 결국 김준호는 고심 끝에 직접 함값 봉투를 들고 등장했고 히든카드 김나희까지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최종 관문은 '경성대모' 김지민 어머니였다. 대문 앞까지 와서도 한 걸음 못 떼던 김대희는 어머니의 일갈에 곧바로 자세를 낮췄고, 통화 찬스로 등장한 김대희의 아내가 "대문 열어주라"고 하자 비로소 '입성'에 성공했다. 전통 혼서지부터 청실홍실까지 가득 담긴 '진짜' 함은 감동을 자아냈다.
결혼식 당일 모습도 눈물과 웃음으로 그려졌다. 김지민은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김대희의 손을 잡고 입장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고 두 사람은 KBS '개그콘서트' 엔딩곡에 맞춰 식장을 나서며 개그맨 부부 25호의 유쾌한 출발을 알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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