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일전을 앞둔 일본 대표팀의 각오가 상당해 보인다.
일본은 14일 수원에서 동아시안컵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맞붙는 한국과의 대회 최종전은 우승 여부가 가려지는 대회. 일본과 마찬가지로 26명 중 23명이 K리거로 채워진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한 바 있다.
한국전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수비수 우에다 나카미치(가시마 앤틀러스)는 훈련을 마친 뒤 "(대표팀은) 축구 선수라면 제일 보람된 곳이다. 이런 귀중한 경험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다"며 "J리그 대표로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면 'J리그는 K리그보다 아래'라고 여겨질 수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누구든 쓰러뜨린다는 생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드필더 이나가키 쇼(나고야 그램퍼스)는 "(한-일전은) 역시 특별한 것이 있다. 격렬함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기에서 뛸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비수 안도 도모야는 "'이기면 우승'이라는 조건 속에서 (한국은) 상당한 에너지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임에는 틀림 없다"면서도 "절대로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022년 나고야 대회 당시 골문을 지킨 골키퍼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축구 뿐만 아니라 여러 종목에서 한-일전은 주목 받는 승부다. 국가 간 자존심도 있다고 본다"며 "어떻게든 제대로 이겨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만 18세로 이번 대회에 소집된 일본 대표 선수 중 최연소인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는 "(한국은) 라이벌 국가이고, 승리가 중요한 승부다. 내가 영웅이 되고 싶은 기분도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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