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오랜만의 훈훈한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 졌습니다.'
김천 상무 선수들의 '릴레이 미담'이 화제다. 최근 국군체육부대 홈페이지에 김천 선수들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문경 시민이라는 제보자는 '6월 23일 오후 7시쯤 가족과 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한 할머니께서 혼자 리어카(수레)를 끌고 계시는 모습을 봤다. 그 순간 머리가 짧고 로커티를 입은 젊은 남자 여럿이 뛰어와 할머니를 부축하고 리어카를 끌어드리는 모습을 봤다. 군인인가 싶어 가까이 가보았더니 김천 상무 선수들이었다. 축구는 잘 모르지만 문경에 체육부대가 있는 것은 알고있고, 김천상무라는 축구팀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할머니를 이렇게 도와드리는 모습을 보니 부대에 알려드리려고 사진도 뒤에서 몰래 찍었다. 사진 올리는 기능이 없어서 사진을 올릴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 요즘에 이런 선행을 잘 볼 수 없어 널리 알리고 싶은 데 어떻게 올릴 수 있나요. 오랜만에 이런 훈훈한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칭찬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했다.
김천 구단은 제보자의 사진을 공유받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10기 신병인 고재현 김주찬 박세진 전병관이었다. 4월 7일 입대한 새 얼굴이다. 구단에 따르면 이들은 '선수 병사들의 보강식' 뒤 부대 복귀 중 할머니를 도왔다.
유로몬 훈련지도부사관은 "부대 복귀하는 중 할머니를 보았다. 선수들에게 도와드리자고 말하기도 전에 먼저 뛰어가서 할머니를 부축해드리고 리어카를 대신 끌어드렸다. 작은 도움이지만, 따듯한 마음씨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김천 선수들의 미담은 또 있다. 앞서 골키퍼 이주현이 경기 중 발 빠른 대처로 응급상황을 넘긴 것이다. 6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원정 경기 중 경기를 지켜보던 한 팬이 쓰러졌다. 그 주변에 있던 다른 관중들이 휴대폰 불빛을 키며 소리를 질렀다. 이를 캐치한 이주현이 심판과 벤치를 향해 다급한 신호를 보냈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다. 양 팀 벤치에 있던 의료진이 빠르게 달려가 쓰러진 팬을 구했다. 경기 뒤 이주현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고 해도 분명히 똑같히 행동했을 것이다"고 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정말 칭찬 받을 일이다.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한때 이른바 'MZ 병사'에 대한 부정적 건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김천 선수들의 연이은 선행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김천은 1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대구FC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A매치 휴식기 뒤 첫 경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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