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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상대를 물리치는 힌트를 실전에서 제공했기 때문이다. 첼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공교롭게도 토트넘 역시 한 달 뒤 PSG와 맞붙게 된다. 첼시가 사용한 승리 전술이 토트넘에게는 큰 힘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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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했다. 우승을 거머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새롭게 프랭크 감독을 영입했다. 이후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며 스쿼드 개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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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팀 개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돈만 쓰고 효과는 얻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토트넘은 그래서 실전을 통해 감독 교체와 선수 영입의 효과를 검증받아야 한다.
그런데 마침 첼시가 PSG와 격돌했다. 첼시는 지난 14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PSG를 3대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3세의 젊은 공격수 콜 파머가 2골, 1도움을 앞세워 첼시의 우승을 하드캐리했다.
TBR풋볼은 '첼시가 당초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를 3대0으로 꺾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반전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첼시의 맞춤 전략이 승리의 비결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방식을 프랭크 감독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TBR풋볼의 전망이다.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 시절 즐겨쓰던 전략이 바로 4-2-3-1 포메이션이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 영입한 쿠두스가 반대발 윙어로 우측에서 왼발을 사용하며 파괴적인 효과를 낼 수 있고, 페드로 포로와 제드 스펜스 역시 첼시에서 리스 제임스와 말로 구스토가 해준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만약 이 전망대로 프랭크 감독이 첼시가 PSG를 격파한 전술을 활용해 슈퍼컵에서 승리한다면 역대 토트넘 감독 사상 최초로 부임 첫 공식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감독이 될 수 있다. 과연 프랭크 감독이 첼시의 경기를 통해 배운 PSG 격파법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