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최영준과 김진영(덱스)이 상반된 모멘트로 '아이쇼핑'의 텐션을 책임진다.
15일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극본 안소정, 연출 오기환)이 최영준(우태식 역)과 김진영(정현 역)의 예고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파격적인 설정과 감정의 밀도가 어우러진 웰메이드 장르물로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최영준은 아이들을 지키려는 우태식의 강한 의지를 눈빛 하나로 표현하며 묵직한 서사를 예고한다.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그의 표정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고, 존재만으로도 극의 중심을 만들어내는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보여준다. 극을 단단하게 붙잡는 최영준의 내공 깊은 연기가 이번에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반면 김진영이 연기하는 정현은 불법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날 선 눈빛만으로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김진영은 절도 있는 동작과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거친 본능, 속도감 있는 움직임을 통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김진영이 보여 줄 새로운 얼굴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환불된 아이들을 대하는 두 인물의 상반된 태도는 치열한 서사 충돌을 예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보호하려는 자와 제거하려는 자 사이의 갈등은 단순한 선악을 넘어선 서사적 깊이를 제공하며, 두 배우의 열연은 그 갈등의 정점을 이끌 예정. 특히 '아이쇼핑'에서 액션은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역할을 한다. 최영준은 "작품 속에서 액션이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했다"며 단순한 몸놀림을 넘어 캐릭터의 양면성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액션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김진영 역시 "정현은 인간병기인 만큼, 거칠고 본능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두 배우 모두 액션을 내면 연기의 연장선으로 풀어내며 캐릭터와 극의 설득력을 배가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한 만큼, '아이쇼핑'에서의 액션 연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이렇듯 베테랑 최영준과 신예 김진영의 신구 조합은 아이쇼핑'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채우며,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리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신념과 목적을 지닌 우태식과 정현의 엇갈린 운명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OTT로는 티빙에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