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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악 소식!...中 역대 최고 유망주, '손흥민 친정' 함부르크 이적 단칼 거절 "연봉 10분의 1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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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유망주들이 유럽에 나가지 않는 이유는 돈 때문이라는 이야기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왕이는 15일 '왕위둥이 왜 유럽에서 뛰지 않을까? 답은 아주 간단하다. 연봉이 중국 슈퍼리그의 10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다'라며 중국 유망주들이 유럽 진출을 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왕위둥은 현재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다. 귀화 선수를 제외하면 중국에서 몸값이 제일 높다. 2006년생의 선수가 중국 슈퍼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이번 시즌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해 이번 동아시안컵에서도 뛰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득점은 없었지만 번뜩이는 재능이라는 건 보여줬다.왕위둥의 유럽 진출설이 나온 건 지난 6월 말이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당시에 '왕위둥의 시장 가치가 갑작스럽게 150만유로(약 24억원)로 급등하면서 여러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단숨에 중국 축구 부흥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현재 프랑스 리그1의 오세르와 스페인 라리가의 에스파뇰이 왕위둥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때도 왕위둥의 거절 의사는 분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후닷컴은 '왕위둥 본인도 유럽 진출에 조급함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어 장벽과 급여 조건 문제로 인해, 그는 중국에 남아 편안한 삶을 누리기를 더 선호하고 있다. 향후 수년간 왕위둥은 계속 중국 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설령 저장이 이적을 허락하더라도, 본인의 의지가 강해 유럽행을 성사시키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왕이 역시 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외부에서는 왕위둥이 우레이처럼 해외에 진출해 더 높은 수준의 환경에서 본인을 단련하길 기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왕위둥은 전혀 그럴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왕이는 '사실 현재 중국 축구의 전반적인 수준으로 볼 때, 왕위둥처럼 뛰어난 젊은 유망주라 하더라도 실력만으로는 유럽 5대 리그에 직행할 가능성이 없다. 현실적으로는 유럽 2부 리그에서 먼저 경험을 쌓는 것이 합리적인 경로다. 왕위둥 같은 국가대표급 유망주는 세후 연봉이 여전히 300만위안(약 5억7000만원) 이상이다. 함부르크가 이적료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약속했지만 왕위둥은 고려도 하지 않고 거절했다'며 왕위둥이 돈 때문에 독일행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함부르크에서 왕위둥에게 줄 수 있는 돈은 연봉 30만위안 정도이기 때문에 왕위둥 입장에서는 연봉 90%를 삭감하고 유럽에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왕위는 '수준 낮은 중국 리그는 국가대표팀에 높은 수준 선수를 공급해줄 수 없다. 왕위둥처럼 재능 있는 유망주조차 중국의 '안락한 환경'에 머무르려 한다면, 중국 축구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질 수밖에 없다'며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