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은 연중 시력교정 수술이 많은 시기다. 라식,라섹,스마일 등 시력교정은 레이저로 각막의 굴절률을 바로잡는 수술이다.
그런데 근시와 함께 난시까지 심하다면 시력교정 수술을 결정할 때 더 신중해야 한다.
난시는 동그란 각막이 마치 럭비공 모양처럼 변형돼 사물이 흐리거나 두 개로 번져 보이는 굴절이상이다. 물체의 상이 출렁거려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
난시가 심하면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각막 깎는 양이 늘어 예상치 않은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난시가 함께 있으면 근시만 있을 때보다 각막 절삭량이 최대 20~30%나 증가할 수 있다. 각막을 많이 깎을수록 각막 상피에 분포된 신경 손상이 늘고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진다. 각막확장증, 원추각막 같은 안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같은 현상도 심해질 수 있다.
본원 조사에 의하면 근시 시력교정 검사를 받은 분 중 약 7~8명 이상이 난시를 동반한다. 물론 가벼운 난시는 근시를 교정할 때 함께 해결한다. 하지만 -4디옵터가 넘는 심한 난시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최근 가장 안정적인 시력교정술로 평가받는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 역시 -5디옵터가 넘으면 안전과 정확도, 부작용 위험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렇게 심한 난시가 동반되었다면 난시교정 수술로 난시를 먼저 줄인 뒤, 스마일수술로 근시를 교정하는 단계적 병합 수술이 가장 안전하고 시력 회복에 효과적이다.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난시교정술은 각막을 깎지 않고 미세 나이프로 각막 주변부를 살짝 터 인장력을 조절해 찌그러진 각막 모양을 바로잡는 수술이다. 각막 중심부 손상이 없고 각막을 최대 52%까지 보존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초고도 근시와 난시는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 대신 ICL렌즈삽입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레이저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근시에 심한 난시가 동반된 경우에도 역시 난시교정술과 ICL 병합수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난시교정술로 찌그러진 각막 모양을 바로잡는 동시에 근시교정용 일반 ICL을 넣어 시력을 되찾는 원리다.
이 방법은 비싸고 교정 효과가 떨어질 우려가 있는 토릭 ICL이라는 난시교정용 특수 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토릭ICL은 눈을 비비거나 건드렸을 때 렌즈가 눈 안에서 돌아가 재수술이 받는 사례도 있고, 또 개인에 맞는 렌즈를 따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소요되며 비용도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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