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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신지♥문원 결혼에 본심 드러냈다 “해프닝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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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코요태 신지가 문원과의 결혼에 김종민의 실제 반응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영옥, 전원주, 신지,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과 연애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7살 연하의 이혼남 문원과 내년 결혼 발표를 했다가 대국민 반대에 부딪친 신지가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신지는 "라디오 DJ 할 때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했었다. 내가 솔로곡 '우리 너무 오래 사랑했나 봐'를 발표했을 때인데, 친한 남자 가수들이 커버를 해줬다. 문원이 나한테 DM를 보내서 '선배님 저도 이 노래 커버해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저야 너무 고마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첫 키스 장소는 집이라고. 이상민은 "집에서 하면 키스로 끝나요?"라고 물었고, 김지민은 "그럴리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지는 "그때는 그랬죠. 제가 나이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전원주는 "내 앞에서 나이를 들먹이냐"고 버럭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예비 신부 신지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준비를 하게됐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결혼 이야기는 문원이 먼저 꺼냈다. 아직 정식 프러포즈를 받지 않았다. 사실 나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못마땅해 하자 신지는 "무슨 말이 듣고 싶은 거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헤프닝이란 말을 듣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지는 "김종민도 똑같이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신지는 먼저 기혼자가 된 김종민이 문원에게 '결혼 조언'을 해줬다며 "'무조건 신지한테 져주라. 무조건 맞춰주라'고 했다더라"고 끈끈한 우정을 보였다.

MC들은 "그동안의 경험담에서 우러나온 말"이라며 박장대소 했다.

신지는 문원에게 설레는 순간에 대해 "음식 차려줄 때. 맛있다"라고 말했다. 신지는 "계속 차려준다. (설거지도) 다 해준다. 손 하나 까딱 안하게 해준다. 연하지만 오히려 오빠같다"라며 스윗한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신지는 문원에 대해 "요리를 잘한다. 아침을 황제처럼 먹는다. 연하지만 오히려 오빠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신지는 7세 연하 가수 문원과 내년 결혼한다. 문원이 돌싱이며 딸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사생활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신지는 "여러분의 걱정 어린 의견과 의혹을 소속사와 함께 모두 확인했으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