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원조 다산의 여왕' 코미디언 김지선이 출산 정책에 쓴소리를 냈다.
최근 '여의도 육퇴클럽' 채널에는 '왜 어린이집은 맨날 대기야? 아이 안 낳는다고 난리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지선은 '다산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되자 "최근 정주리 씨에게 타이틀을 뺏겼다"라며 웃었다. 김지선은 22살, 21살, 19살, 17살 자녀 4명을 둔 다둥이 엄마다. 김지선은 "첫째와 막내가 5살 차이밖에 안 난다. 애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1학년, 3학년, 5학년, 6학년 이렇게 다녔다. 학교가 생긴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지선은 "솔직히 위에 계신 분들은 실질적인 얘기를 잘 모른다. 저출생 관련 발대식을 갔는데 생산능력이 없는 분들이 앉아 계시더라. 이분들이 무슨 정책을 하나. 그렇지 않은 분들의 얘기를 들어야 한다. 우리들의 얘기를 안 들어 답답하다"라며 소신 발언을 해 시선을 모았다. 곽범은 "아예 국회로 가시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선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아이를 안 낳는 이유 중 하나는 경력단절이다. 복직이 돼도 예전처럼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것 같다"라고 짚었고 아이 둘 아빠 슬리피는 어린이집 정책을 꼬집기도 했다. 슬리피는 "아이가 없다면서 어린이집은 늘 꽉 차 있다. 제 자녀가 국공립 어린이집에 갈 수 있었던 건 애가 둘이라서다. 이제 자녀 둘부터 다자녀에 들어간다"라며 답답해했다.
한편 김지선은 200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3남 1녀를 뒀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