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10년 더 푸마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푸마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10년 더 연장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규모는 10억파운드(약 1조8577억원)에 달하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2019년부터 푸마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간 스폰서십 규모는 6500만파운드(약 1206억원)로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맨시티는 유니폼 스폰서십으로만 연간 1억파운드(약 1856억원)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기존 역대 최다 규모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은 맨시티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3년 아디다스와 체결한 연간 9000만파운드(약 1671억원)였다. 새 시즌부터 아디다스와 계약하는 리버풀의 연간 유니폼 스폰서십 규모는 6000만파운드(약 1114억원)다.
맨시티는 2024~2025시즌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총 수익은 7억1500만파운드(약 1조3283억원), 상업 수익은 3억4470만파운드(약 640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수익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푸마 관계자는 BBC를 통해 "지난달 중순 조사에 따르면 맨시티는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팬을 보유한 팀"이라며 "연간 1억파운드는 엄청난 금액이지만, 브랜드 인지도, 구매, 충성도 증가, 가격 프리미엄을 통해 창출한 투자 수익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 투자의 상당 부분은 브랜드 노출과 관련돼 있다"며 "맨시티를 통해 인지도, 친숙도를 높여 고객 유입 경로 최상위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맨시티의 브랜드 가치는 13억9000만파운드(약 2조5820억원)로 레알 마드리드에 이은 2위에 올랐으며, FC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올해 가장 가치 있는 클럽 상위 10팀 중 맨시티 상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한 팬 비율은 70%로 레알 마드리드와 공동 1위였다'며 '푸마는 시즌을 앞두고 새 유니폼을 구매하는 팬 성향 공략을 원하고 있다. 증가세인 구단 가치를 고려하면 푸마의 연간 1억파운드 투자는 곧 매력적인 가격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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