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확대 개편된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무더운 날씨와 흥행 부진으로 비판을 받지만, 다음 대회에선 도리어 참가팀이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 브라질 축구전문지 '글로부'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FIFA는 14일 첼시의 우승으로 마감된 클럽 월드컵이 끝난 후 차기 클럽 월드컵에서 참가팀을 32개에서 48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스널, 리버풀, 맨유, 토트넘, 바르셀로나, 나폴리, AC밀란 등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의 유명 클럽이 다음 대회에 참가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흥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인판티노 회장은 '2년 개최'에 대해선 "과도하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클럽 월드컵에서 티켓 판매 등으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레알마드리드가 앞장 서서 2년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카타르가 차기 클럽 월드컵 개최를 신청했지만, FIFA는 2026년 월드컵(캐나다, 미국, 멕시코), 2030년 월드컵(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과 유사한 공동 개최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브라질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된 사미르 샤우드 회장은 지난달 인판티노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2029년 클럽 월드컵 개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2027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의 인프라를 클럽 월드컵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FIFA는 2000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1차례 클럽 월드컵을 치렀다. 2023년 대회까진 각 대륙 챔피언 7개팀이 참가하는 친선전 성격의 대회에서 이번 미국 대회부터 32개팀이 참가하는 월드컵다운 월드컵으로 변모했다.
한국에선 울산이 유일하게 참가해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과 실력을 겨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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