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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140.5㎜'…대구 곳곳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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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 시간당 59.5㎜ 매우 강한 비
노곡동 저지대 침수…119구조대 구명보트 타고 탈출하기도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7일 대구에 최대 14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차량 침수,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 달성군에 140.5㎜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서구 110.5㎜, 옥포(달성) 98.5㎜, 북구 90.5㎜, 신암(동구) 76.5㎜ 등이다.
지역 대표 관측 지점인 동구 효목동에는 79.8㎜의 비가 내렸다.
서구에는 한때 시간당 59.5㎜의 매우 강한 비가 왔다.
북구에서는 노곡동 일대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기고 주민들이 119구조대원의 구명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소방본부에는 "집에 물이 찼다", "가게에 물이 찼다" 등 신고가 여럿 접수됐다.
달서구 죽전네거리 일대에서도 "배수가 안 돼 도로에 물이 차 있다"는 시민 신고가 달서구청에 들어와 현장 조치 중이다.
대구시는 신천 진출입로 37곳과 금호강, 신천 주변 등 하천 둔치 주차장들 진입을 통제했다.
또 공공야영장 11곳의 운영도 중단했다.
침수가 예정된 신천동로 중동교∼무태교 양방향을 통제했다.
대구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psjpsj@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