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보아가 투병 중에도 약속을 지켰다.
보아는 8월 4일 오후 6시 정규 11집 '크레이지어'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0년 발표된 '베터'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음반이자, 데뷔 25주년을 맞아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오랜 시간 보아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타이틀곡 '크레이지어'를 비룟해 댄스곡부터 감성적인 발라드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했다. 특히 '온리원',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 미니 3집 '포기브 미', 싱글 '정말, 없니?' 등을 통해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던 보아는 이번 앨범에도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진하게 녹인 자작곡을 수록해 기대를 모은다.
보아는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단독 공연을 긴급 취소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5일 "보아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가 아티스트 건강상의 이유로 진행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아는 최근 심해진 무릎 통증으로 인해 방문한 병원으로부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았으며, 질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무리한 신체 활동, 춤과 같은 퍼포먼스를 삼가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8월 30~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됐던 단독 공연은 취소됐다. 그러나 SM은 "올해는 보아가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인 만큼, 기대를 안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제작을 완료한 앨범을 일정 변경없이 예정대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약속했고, 보아는 정규 11집으로 팬들에게 음악 선물을 전하게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