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후반기 첫 경기가 결국 비로 취소됐다.
양팀은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후반기 4연전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33년 만의 전반기 1위를 차지한 선두 한화와,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을 영입해 도약을 노리는 KT의 빅매치.
하지만 일찍부터의 비 예보로 인해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수원 등 수도권에는 전날부터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다.
일단 오전까지만 해도 경기 시작 전부터 비 예보가 있었다. 그런데 오후 들어 그 예보가 사라졌다. 비 구름이 국지성으로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니, 기상청도 도저히 예측 불가. 원래 수원 지역에 오후 7시에 30m 폭우가 쏟아질 거란 예보가 있다가, 30분 후 그 예보가 완전 사라지기도 했다.
오후 4시경 케이티위즈파크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양팀 선수들 모두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오후 5시20분경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급하게 방수포를 덮었다. 저녁 내내 큰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가 오락가락하는 상황.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수원 역시 오후 5시26분 최종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수원에 앞서 광주(KIA-NC전), 대구(삼성-키움전), 잠실(LG-롯데전), 인천(SSG-두산전) 경기들의 취소 소식이 줄줄이 이어졌다. 남부 지역은 큰 비로 일찌감치 취소가 됐고, 수도권 경기장들은 계속 되는 비에 그라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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