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갑작스럽게 조지아로 해외 임장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박나래가 '구해줘! 지구촌집'을 위해 조지아로 떠났다.
이날 박나래는 "제가 얼마 전 튀르키예로 출장을 다녀오지 않았냐. 갔다가 바로 다른 나라로 프로그램 촬영 스케줄이 일주일 정도 있었다. 근데 3주 전에 프로그램이 없어진 거다. 그래서 일주일이 비어버렸다. 시간도 좀 남았겠다, 튀르키예까지 가지 않았냐. 제가 조지나라서 조지아를 갔다"라 밝혔다.
조지아는 처음이라는 박나래는 "한 번도 조지아를 간 적이 없다. 구소련시절에 강제합병이 됐다가 1991년 독립이 됐다. 그때는 그루지야라고 불렸다"라 설명했다.
조지아는 와인의 발상지이자 한 달 살이의 성지였다. 한국인은 무비자로 1년까지 체류 가능하다고. 외국인도 조지아의 부동산을 살 수도 있었다.
박나래는 "실제로 오늘 매물 보고 마음에 들면 살 수도 있다. 그래서 조지나의 조지아 임장을 보여주겠다"며 리얼한 조지아의 여름을 보여주겠다 선언했다.
조지아는 러시아와 튀르키예에 둘러싸여 서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었다. 유라이사의 스위스라 불리는 자연경관에 와인의 발상지, 고향이기도 했다. 와인이 최초로 만들어진 나라였다.
'구해줘 홈즈' 최초로 구소련 아파트 임장부터 박나래 로망을 실현하는 와인 농가 임장까지. 박나래는 "일주일을 살았다"며 임장 영상을 시작했다.
박나래는 조지아의 첫 번째 집을 찾아 커다란 짐을 가지고 발걸음을 옮겼다. 처음 선택한 동네에 박나래는 "이동네가 서울의 '성수동' 같은 곳이다"라벼 최근 힙스터들의 성지로 주목 받는 곳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겨우 집에 도착했지만 계단 지옥을 맞이했다. 유럽은 대부분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 많다고. 박나래는 "임장이니까 숙소를 현지인이 사는 곳으로 정했다. 집주인이 있고 저는 방만 빌린 거다"라 했다.
이 집의 양식은 러독전쟁 당시 독일인이 많이 이주해 독일식 집이 많은 동네라고. 완전히 유럽식인 집은 바닥은 물론 직안 곳곳 유럽식 감성이 물씬 풍겼다.
한국의 1/6 GDP인 조지아는 물가도 확연히 저렴한 편이었다. 유럽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납작복숭아도 원껏 먹을 수 있었다.
아직도 구소련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아파트, 박나래는 "비록 지금은 낡았지만 1970년대 당시에는 센세이션 했다더라"라 소개했다. 엘리베이터를 돈 주고 타야하는 특이한 시스템에 다소 당황스러운 엘리베이터 공간과 성능이 공포영화 느낌까지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집에 들어서니 유럽 느낌이 물씬났다. 박나래는 "여기가 우리나라로 치면 부촌이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동네다"라 했다. 여유가 흐르는 거리와 건물. 우리나라와 비슷한 감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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