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새로운 7인승 전기차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카렌스 클라비스 EV이다. 기아의 새로운 7인승 전기차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최초EV이다.
2025년 5월 카렌스 클라비스가 출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세련된 디자인을 보고 전기차라고 생각했지만 내연차량을 먼저 공개했다. 25년 7월 완전 전기차 버전을 추가로 공개했다.신흥 전기차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해내연기관을 탑재한 클라비스의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
기능적인 부분도 일부 개선되었다. 내연기관의 그릴 자리에는 충전 포트가 장착되었고LED 안개등, 조명 그릴, 그리고 공기역학 개선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 등이 변경되었다.
기아는 이 차량을 " SUV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레크리에이션 차량"이라고 설명한다.차별화된 외관 스타일과 기술 중심의 인테리어를 통해 기본형 카렌스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탄생시켰다.
카렌스 클라비스 EV의 실내는 4550mm 전장을 바탕으로 기존 3열 시트를 유지해7인승으로 구성하였다.대시보드에는 전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26.6인치 와이드 디지털 콕핏이 적용되었다.기존기어박스가 없어진 덕분에 센터 콘솔은 플로팅 디자인으로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트림 레벨에 따라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1열 통풍시트, 8스피커 보스 사운드 시스템, 앰비언트 조명, 파노라마 선루프, 그리고 레벨 2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최대 20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카렌스 클라비스는 현대 크레타와 기아 셀토스 SUV와 기본 사양을 공유한다.예상대로 전기차 버전은 현대 크레타 일렉트릭의 파워 트레인과 배터리를공유한다. 베이스 모델은 42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133마력의 출력과 225Nm의 토크를 발휘한다.인도 MIDC 주행 거리는 404km이다.
더 긴 주행 거리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롱 레인지 모델은 더 큰 51.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최대 169마력의 출력과 255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주행 거리는 490km로 늘어난다.
두 배터리 팩 모두 IP67 인증을 받아 방진 및 방수 기능을 갖췄고 100kW DC 고속 충전과 함께 V2L 기능을 지원한다. 인도에서가격은 179만9천 루피(약 2910만원)에서 244만9천 루피(약 3900만원) 사이다.
참고로, 가솔린과 디젤 엔진으로 출시되는 카렌스 클라비스의 가격은 115만 루피에서 215만 루피(약 1860만~3480만원)이다.
카렌스 클라비스 EV는 짧은 전장이지만 7인승 시트를 갖춰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도와 신흥시장 전략형 모델로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