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또 구설에 올랐다.
프랑스 풍자 주간지 르 카나르 앙셰네는 17일(한국시각) '음바페가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대표팀과 동행한 5명의 경찰관에게 준 18만300유로(약 2억9164만원)에 대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당시 음바페는 월드컵 기간 받는 수당을 대표팀 경호팀에게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각각 3만유로(약 4852만원), 1명은 6만300유로(약 9753만원)를 받았다. 이에 대해 프랑스 당국은 이 돈이 실제 월드컵 수당과 연관된 것인지, 음바페가 개인 경호 목적으로 돈을 지급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의혹은 음바페가 카타르월드컵 1년 뒤인 2023년 6월 휴가 때 프랑스 경찰관 1명과 동행한 게 원인이 됐다는 분석. 이 경찰관은 음바페가 비시즌 보낸 두 차례 휴가에 동행했는데, 프랑스 경찰 측은 이를 부적절한 처신으로 보고 있다.
음바페는 즉각 반응했다. 음바페는 대리인을 통해 내놓은 성명에서 "모든 절차는 규정대로 이뤄졌으며, 음바페는 대표팀 차출 때마다 항상 수당을 관계자들을 위해 기부해왔다. 카타르월드컵 이후의 일 역시 투명하게 진행됐다. 어떠한 질문에도 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현지에선 이번 사건이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분쟁과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해 계약 만료로 PSG를 떠난 뒤 미지급 급여와 보너스 등 총 5500만유로(약 889억원)를 내놓으라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양측 공방 과정에서 음바페의 약점을 공격하기 위해 PSG가 이번 논란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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