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락가락하는 빗줄기, 시시각각 바뀌는 일기예보도 야구 팬심을 가로막을 순 없었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후반기 개막전은 오후 6시 57분부로 매진됐다. 잠실구장 매진은 총 2만3750명이다. LG의 올시즌 27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후반기는 4연전으로 시작한다. '2위' LG와 '3위' 롯데가 맞붙는 말 그대로 빅매치다. 이번 시리즈 승패가 남은 시즌에 엄청난 나비효과가 될 수도 있다.
현장을 찾은 야구팬들을 위해서일까. LG 트윈스 박동원이 후반기 첫 홈런포까지 쏘아올렸다.
LG는 신민재(2루) 천성호(3루)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 박동원(지명타자) 문성주(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롯데 킬러' 손주영이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한태양(2루)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유강남(포수) 나승엽(1루) 전민재(유격수) 박찬형(3루) 라인업으로 맞선다. 선발은 감보아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동희의 복귀에 대해 "타격감이 썩 좋진 않지만, 그래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큰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박세웅에 대해서는 "전반기 9승이니까, 앞으로는 편안하게 마음먹고 던지길 바란다"면서 "다음주, 23일 후반기 첫 등판 예정이다. 쉬는 시간이 길긴 하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리드오프 황성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데 이어 2사 3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손주영 상대 19이닝 연속 무득점을 4경기째에 비로소 깨뜨렸다.
LG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박동원이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주헌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려 승부를 뒤집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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