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임시완이 청룡시리즈어워즈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진행은 전현무와 임윤아가 맡았다.
이날 오프닝 축하 무대는 배우 겸 임시완이 무대에 올라 행사 시작을 알렸다. 임시완은 지난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당시 소감을 전하며 "축제의 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얼마든지 나와서 춤을 출 의향이 있다. 기쁜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약속을 내건 바 있다.
무대에 오른 임시완은 "여러분 수상소감은 신중히 하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저처럼 진짜 무대를 하게 될 수도 있다"면서 무대를 시작했다.
임시완은 자신의 주연작인 '소년시대' OST 'Take Me Home'를 열창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퍼진 그 순간, 임시완은 무대 아래 자리한 이병헌을 발견하고 "아 깜짝이야!"라고 놀라며 '오징어게임' 의상으로 깜짝 변신을 했다. 이후 분위기를 전환해, 자신이 속했던 그룹 제아의 히트곡 '후유증'을 비롯한 댄스 음악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임시완은 스케지북에 '수상 소감은 신중히'라는 글을 적어 우는 표정을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전현무도 "아무리 기분이 좋아도 수상 소감은 신중히 하자"고 덧붙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열린 시상식으로, 넷플릭스부터 디즈니+,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