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주지훈과 아이유가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에서 백강혁 역을 맡아 빈틈없는 완벽함 속에 숨어있는 인간미까지 그려내며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악연' 박해수, '오징어게임2' 이병헌, '좋거나 나쁜 동재' 이준혁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주지훈은 "아무 생각이 안난다. 만화 원작을 영상으로 옮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다. 만화 원작을 현실성 있게 만들기 위해 지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10년간 저의 동지이자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함께한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과 양금명 역을 맡아 섬세한 1인 2역 연기를 펼쳐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트렁크' 서현진, '선의의 경쟁' 혜리, '원경' 차주영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이유는 "정말 감사하다. '폭싹 속았수다'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촬영할 때, 방영을 기다릴 때, 방영할 때, 지금까지도 다. 그리고 앞으로도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자랑이 될 것 같은 작품이다. '폭싹' 팀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너무 좋았다. 한분한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작가님과 감독님을 비롯한 제작진분들과 출연진 분들 덕분에 제 인생에서 가장 크게 한번 놀아본 것 같다. 이렇게 귀엽고 잘 떠들고 똑똑한 오애순을 저에게 맡겨 주셔서 감사 드린다. 팬분들도 감사드린다. 이렇게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던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낸 모든 애순이들과 세상 곳곳의 뚝심있게 자신의 욕심을 심고 길러낸 금명이들에게 존경과 감사 바친다"고 전했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대한민국 최초의 시리즈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다. 기존 방송국 콘텐츠에 한정돼 있던 시상식을 스트리밍사의 새로운 제작 투자 콘텐츠로 무게중심을 이동,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시상식으로 다른 시상식과는 차별점을 갖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