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청룡시리즈어워즈 영예의 여우주연상 주인공이 됐다.
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진행은 전현무와 임윤아가 맡았다. 이날 여우주연상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 양금명 역을 맡은 아이유가 차지했다.
호명을 받은 아이유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와 금명이 역을 맡았던 아이유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폭싹 속았수다'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촬영할 때, 방영을 기다릴 때, 방영할 때, 그리고 지금까지도 다. 그리고 앞으로도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자랑이 될 것 같은 작품이다. '폭싹' 팀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너무 좋았다"면서 "임상춘 작가님과 김원석 감독님을 비롯한 엔딩 크레딧에 나온 모든 출연진, 스태프 덕분에 인생에서 가장 크게 한번 놀아본 것 같다"며 촬영에 힘써준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렇게 귀엽고 잘 떠들고 똑똑한 오애순을 저에게 맡겨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면서 "이렇게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던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낸 모든 애순이들과 세상 곳곳에 뚝심있게 자신의 욕심을 심고 길러낸 금명이들에게 존경과 박수 바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남우주연상은 '중증외상센터'에서 백강혁 역을 맡은 주지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지훈은 "드라마, 한국 시리즈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만화 원작을 영상으로 옮기는 게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원작 작품을 현실성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지원해주신 분 스태프, 배우 동료 분들, 이도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