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역사상 최악의 흐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중국 대표팀에게 엄청난 행운이 터졌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18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이 엄청난 금액의 새 스폰서 계약을 발표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은 동아시안컵 이후 희소식이 생겼다. 소식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은 대형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BYD가 중국 대표팀에 5년 총액 7500만 달러(약 1000억원)에 달하는 스폰서십을 제공했다. 중국 대표팀은 침체기인데, 이런 상황에서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또한 기업은 중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도 후원할 의향이 있다고 알려졌다. 중국 유망주가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 유망주 쾅자오레이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스페인 유학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그는 다롄으로 합류해 한동한 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제 해외 진출 스폰서가 생기며 해외에서 축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3위라는 성적으로 마감했다. 3위는 충분히 예견됐던 결과였다. 중국의 현재 전력으로 아시아 맹주인 한국과 일본을 상대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일부 기대도 있었으나,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 참패하며 현실을 마주했다. 더 큰 문제는 경기력이었다. 중국은 한국, 일본을 상대로 처참했던 경기력과 더불어 홍콩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처참한 상황은 기록에서도 알 수 있었다. 중국의 베이징뉴스는 '장위닝이 기록한 득점은 중국 대표팀의 동아시안컵 첫 골이자, 2025년 첫 필드골이었다. 동아시안컵을 끝으로 중국 대표팀은 사실상 올해 주요 대회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올해 치른 7경기에서 필드골이 한 경기라는 사실이다. 얼마나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기업이 대표팀과 대규모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중국축구협회는 한동안 돈 걱정 없이 대표팀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무려 1000억에 달하는 투자와 함께 중국 유망주의 해외 진출까지도 도울 예정이기에, 이번 투자가 중국 대표팀을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게 바꿀 분기점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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