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백지영이 9세 연하의 남편 정석원을 '꼰대'라고 불렀다.
19일 백지영 채널에는 '프로급 실력 가지고 있는 정석원과 백지영이 골프 치다 화난 이유는?'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과 함께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갔다. 제작진은 구독자들에게 정석원의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를 들은 정석원은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아주 예전에 소심한 성격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근데 지금이 다시 편한 거 같다. 원래 굽신거린다"며 "좀 바꿔보자고 생각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는데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지영은 "하도 쭈글쭈글해서 바지가 자꾸 닳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지영은 누가 먼저 골프를 시작했냐는 질문에 "내가 먼저 쳤다. 나는 12년 정도 쳤고, 남편은 6~7년 정도 쳤다"고 답했다. 정석원은 "난 사실 골프라는 스포츠를 별로 안 좋아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게 아내가 아침에 나가면 저녁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아침도 아니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나가고는 했다"며 웃었고, 정석원은 "누가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다 보이게 가냐"고 지적했다. 이에 백지영은 "내가 언제 그랬냐. 그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제작진을 향해 입 모양으로 '꼰대'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석원은 골프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 생일날 아내가 비싼 골프채를 통으로 사 왔다. 당장 환불하라고 할 정도로 싫어했는데 아내가 전도했다"며 "난 룰도 모르고 어떻게 치는 줄도 몰랐는데 처음부터 나를 스크린 골프장에 데려와서 한번 쳐보라고 해서 쳤는데 '대박! 여보, 나는 시작할 때 공도 못 맞췄어'라고 하는 거다. 주변 사람들까지도 다 그렇게 얘기하니까 '내가 좀 치는 사람인가?'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자신을 이기고 싶어서 골프를 더 하게 됐다는 정석원의 말에 "지금은 나하고 차원이 다를 정도로 잘 친다. 1년 차에 이미 나를 이겼다"며 은근히 남편 자랑을 했다.
정석원은 "그때 2인 플레이를 했는데 아내가 내기를 너무 큰 걸 걸었다. 자기 공연장에서 노래 두 곡을 불러달라는 거다. 그래서 목숨 걸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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