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홈런 3방을 몰아치며 SSG 랜더스를 잠재웠다.
두산은 1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5대0으로 완승했다. 김재환 김동준 오명진이 홈런을 폭발했다. 두산은 최근 7경기 5승 2패 상승세다.
김재환이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김동준은 5회초에 달아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오명진은 5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 선발 콜어빈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콜어빈은 시즌 7승(7패)에 성공했다. 콜어빈은 볼넷을 5개나 허용하는 등 제구가 들쑥날쑥했지만 잘 버텼다.
6회부터 이어 던진 불펜도 훌륭했다. 박신지 이영하 박정수 최원준 최지강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홈런 세 방이 결정적이었다. 김재환이 첫 타석 초구부터 자신있는 스윙으로 담장을 넘기자 김동준, 오명진도 공격적인 모습으로 홈런을 날렸다. 상위, 중심, 하위 타선에서 두루 홈런이 나온 점이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투수들도 칭찬하고 싶다. 모처럼 등판해 실점감각이 떨어졌을텐데 모든 불펜 투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최원준이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불펜에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1만9877명이 입장했다.
조성환 대행은 "빗속에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덕분에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