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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종합리뷰]'7골 난타전에 퇴장까지'...'김지현 2골2도움' 수원, 전남전 4-3 승리→3연승+선두 인천 4점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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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수원삼성이 김지현의 맹활약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1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수원(승점 44)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인천(승점 48)을 4점차로 추격했다. 전남(승점 37)은 수원에 패하며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전남은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임찬울과 하남, 중원은 발디비아 박상준 알베르띠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김주엽 유지하 고태원 노동건 김예성이 출격했다. 골문은 최봉진이 지켰다.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에 파울리뇨 일류첸코 세라핌, 미드필더는 최영준 김지현 이규성이 구성했다. 포백은 이기제 레오 권완규 이건희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전반 이른 시점에 수원이 득점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분 일류첸코의 박스 안 패스를 받은 김지현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리며 득점을 터트렸다.

리드를 잡은 수원은 전반에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29분 파울리뇨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김지현의 패스를 받았고 낮고 빠른 슈팅으로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수원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2골 차로 앞선 차 후반을 맞이한 수원. 좋았던 경기 흐름 변수가 터지고 말았다. 후반 6분 일류첸코가 상대와의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했고, VAR 판독 결과 퇴장이 선언되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다만 수원은 10명인 상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후반 14분 돌파 이후 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로 인해 넘어진 세라핌이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지현은 깔끔한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전남이 조금씩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남은 후반 24분 알베르띠의 패스를 받은 하남의 슈팅이 수원 골문 구석에 꽂히며 한 골을 만회했다.

수원은 실점 이후 다시금 득점으로 달아났다. 주인공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새롭게 수원 유니폼을 입은 박지원이었다.

전남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후반 32분 하남이 박스 안 슈팅으로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으며, 후반 추가시간 4분 발디비아가 페널티킥으로 전남의 세 번째 골을 완성하며 한 골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수원의 4대3 승리로 마무리됐다.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성남의 맞대결은 성남이 1대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전반 42분 이정빈이 득점을 터트렸고, 한 골의 격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는 화성과 부산의 맞대결에서 화성이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화성은 후반 24분 박주영이 결승골을 넣었다. 화성은 이날 승리로 직전 천안전 승리와 함께 올 시즌 첫 리그 연승을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