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2025~2026시즌 프리시즌의 첫 발을 뗐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딩의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후반 시작과 함께 캡틴 완장을 차고 출격했다. 후반 2골이 모두 터졌다. 윌 랭크셔와 루카 부슈코비치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양민혁은 결장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훈련에 합류한 지 일주일밖에 안돼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토트넘 이적이 멈춘 모건 깁스-화이트의 행보도 관심이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날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와 첫 실전을 가졌다. 득점없이 비긴 가운데 깁스-화이트도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영국의 'BBC'는 20일 '깁스-화이트는 토트넘의 영입 움직임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리시즌 개막 친선경기에서 노팅엄 소속으로 뛰었다'며 '팬들은 전반전이 끝나고 깁스-화이트가 경기장을 떠나자 그의 이름을 외쳤고, 그는 하트 모양을 그리며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노팅엄은 깁스-화이트를 불법적으로 접촉했다며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에 제소했다. 토트넘이 제시한 6000만파운드(약 1120억원)의 '바이아웃'은 기밀이며, 깁스-화이트 또한 이를 지킬 의무가 있는데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노팅엄은 협상을 허가를 한 적이 없으며, 토트넘과의 모든 소통도 끊었다.
프리미어리그는 노팅엄이 제소한 모든 사항을 공식적으로 조사할 의무가 있다. 분쟁이 해결돼야 깁스-화이트는 이적할 수 있다.
깁스-화이트는 여전히 토트넘 이적을 바라고 있다. 새 계약 등 노팅엄의 '당근책'에도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도 깁스-화이트의 이적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노팅엄 수비수 올라 아이나는 이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깁스-화이트는 프로 선수다.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그는 오늘 여기 와서 우리와 함께 경기하고, 훈련하고, 평소처럼 몸을 관리하고 있다"며 "결국 우리 모두는 프로다.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고, 깁스-화이트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그 일, 프로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는 프로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깁스-화이트는 프랭크 감독이 간절하게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는 울버햄튼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스완지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2022년 8월 노팅엄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38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노팅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23~2024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7경기에 출전,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 34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깁스-화이트는 지난해 8월 잉글랜드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고, A매치 4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창출한다. 속공과 역습 축구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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