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 휴일이라서 관람을 하러 왔는데…."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0-4로 지고 있던 3회말 무사 1루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좌중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초구로 던진 90마일(144.8㎞)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쳤다. 113.9마일(183.3㎞)의 속도를 기록한 이 타구는 448피트(136.6m)를 날아갔다.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이다. 오타니는 2023년 150m의 홈런을 날린 적도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 홈런은 회사원 애드리안 델라리바가 잡았다.
델라리바는 "오늘 휴일이라서 북캘리포니아에서 차로 5시간 걸려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했다"라며 "매년 4~5경기를 보는데 오타니의 홈런은 처음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홈런공에 대해서는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을 시작으로 3회에만 4점을 내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회초 곧바로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고, 이후 치열한 공방전 끝에 7대8로 패배했다.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 2할7푼4리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3할3푼1리가 됐다.
2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2연패에 빠지며 58승41패가 됐다. 2위 샌디에이고(53승45패)와는 4.5경 차 앞섰다.
내셔널리그 중부지부 밀워키는 9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58승40패를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59승39패)와 1경기 차인 2위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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