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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3년째 뒷광고 의혹' 해명 "여수 갑질 식당 가족도 의심, 돈 받았으면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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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풍자가 최근 '또 간집'으로 소개한 여수 맛집이 불친절 도마에 오르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뒷광고 논란에 입을 열었다.

19일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콘텐츠 '또간집'에서 최근 여수 음식점 논란의 당사자와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다.

풍자가 소개한 여수 1등 맛집 식당에서 불친절을 당한 유튜버가 풍자를 찾아와 당시 상황을 인터뷰한 것.

해당 유튜버는 풍자를 만난 이유에 대해 "인터뷰 요청이 많이 들어왔다. 여기를 온 건 풍자님이 그 이상의 욕을 먹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에 왔다"고 했다.

그녀는 "지난 5월20일 방문했다. 평소 여수를 좋아해서 자주간다. 유명한 곳을 가서 음식을 추천하고 싶어서 해당 식당을 찾았다. 그동안 풍자님 추천한 식당을 많이 갔는데 다 좋았다. 촬영에 대한 사전 동의가 없었다고 해당 식당에서 이야기하시는데 사전 동의를 받았다. 제가 이번에 크게 느낀게 동의 받는 영상도 남겨야한다는 것이다. 대놓고 삼각대롤 설치하고 찍은 것이기 때문에 동의 없이 촬영하긴 어렵다. 제 얼굴과 음식만 나오도록 찍겠다고 사전 양해를 받았다. 당시 옆 테이블에 어머님 네분과 또 다른 손님이 식사하고 계셔서 제가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제가 찍은 영상으로 공분을 하시는데 실상은 그것보다 더 심했다. 더 세게 말씀하셨고 녹화버튼을 누르니 마일드해지신 것이 그 정도"라고 했다.

풍자는 "제가 '또간집' 3년 넘게 하고 있고 400개 넘는 집을 방문했는데 왜 리뷰를 안보고 가냐고 하시는데 리뷰 검증 안하고 가는 이유는 저희 취지와 안 맞아서다. 시민이 두 번 이상 간 집을 추천받는 기획이라서 믿고 가는거다. 심지어 저희 아빠에게 연락이 왔다. 돈 받고 광고를 했으면 제대로 된 집을 추천하지 왜 그런 집을 했냐고 하셨다"고 뒷광고 논란에 입을 열었다.

풍자는 "저희 가족도 뒷광고를 의심하는데 제가 은퇴빵을 걸었다"며 "단 한번도 돈을 받지 않았다"고 뒷광고 논란에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풍자는 "여수는 저희가 또 갈거다. 빠른 시일내에 방문해서 맛있는 맛집 한번 다시 추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편 최근 여수 한 백반 식당은 한 유튜버가 혼자 가서 2인분을 시키고 방문한지 20분만에 "얼른 먹고 나가라"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고, 지자체까지 나선 결과 "앞으로 친절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