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대표적인 교타자인 문성주가 2년만에 홈런을 쳤다, 그것도 밀어서 잠실구장 좌측 담장을 넘겼다.
문성주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2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0-1로 뒤진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이민석과 승부를 펼친 문성주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151.2㎞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치는 순간 좌측으로 크게 날아갔지만 문성주가 쳤기 때문에 홈런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았다. 롯데 좌익수 레이예스가 계속 담장쪽으로 달려가면서 타구를 바라보다가 담장 앞에서 결국 멈춰서서 넘어가는 타구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문성주의 홈런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만에 만나는 진귀한 기록이다. 이번이 자신의 통산 10번째 홈런. 2021년에 1개의 홈런을 친 문성주는 2022년엔 6개를 쳤지만 2023년 2개를 마지막으로 지난해와 올해는 손맛을 보지 못했다.
2023년 8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8회초 김태훈을 상대로 친 것이 마지막 홈런이었다.
이전에 때린 9개의 홈런 중 잠실에서는 딱 하나만 때렸다. 2022년 5월 5일 잠실 두산전서 8회말 윤명준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잠실에서의 홈런은 그 이후 3년만이다.
LG는 1회초 레이예스의 좌측 플라이성 타구를 좌익수 박관우가 타구 판단 미스로 처음에 앞쪽으로 달려오다 다시 뒤로 뛰어 2루타를 만들어주는 바람에 1점을 내줬지만 이어 윤동희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문성주의 홈송구로 레이예스를 홈에서 태그아웃시켜 추가 실점을 막았고 1회말 문성주의 홈런으로 빠르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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