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국가대표 좌완' 드디어 맞붙을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웠다.
같은 시각. SSG 랜더스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냈다.
이후 비예보나 특별한 취소 등이 없다면 류현진과 김광현은 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선발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류현진은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김광현은 2007년 SK(현 SSG) 1차 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첫 해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둘은 수많은 국가대표 경기에 나오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0년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지만, 비로 인해 불발됐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김광현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무대를 누비고 있었지만, 맞대결은 없었다.
류현진은 전반기 15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전반기 17경기에 출전해 5승7패 평균자책점 4.18의 성적을 남겼다. 전성기를 조금은 지났지만, 둘의 맞대결은 여전히 KBO리그 관심사 중 하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상대 신경 안 쓰고 우리 로테이션대로 가겠다"라며 "당장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긴 호흡으로 보기보다는 일단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 감독의 말이 녹아든 답이었지만, 로테이션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SSG 이숭용 감독 역시 "웬만하면 그대로 갈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령탑이 로테이션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둘의 맞대결은 결국에는 날씨에 달리게 됐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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